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지난 12월 6일(금) 발표된 "2023년 11월 고용 보고서"는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노동 시장이 매우 뜨거운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림 1> 2021년 이후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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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미국 고용보고서(The Employment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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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전월 대비 0.2% 하락한 3.7%!

먼저 6만 개의 표본 가계를 대상으로 이뤄진 고용 상태(Employment Situation) 조사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 하락한 3.7%를 기록했습니다. 15~64세 인구 중 경제 활동 의사를 지닌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 대비 0.1% 상승한 62.8%를 기록했습니다.

20세 이상 여성의 실업률이 0.2%포인트 하락하였고, 아시아계 여성(0.4%포인트 상승) 외에 대부분 인종/민족 실업률이 떨어졌습니다. 학력 별로는 고졸 미만 학력자의 실업률이 0.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저학력자 실업률이 상승하였습니다.

<표 1> 고용상태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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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Non-Farm) 부문 신규 취업자는 19.9만 명!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9.9만 명을 기록해 전월 대비 노동시장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고용이 29.7만 명에서 26.2만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10월 고용은 15만 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산업별 고용을 살펴보면, 소매업 취업자 수가 3.8만 명 감소했지만, 헬스케어(+9.3만 명)와 정보통신(+1.0만 명) 그리고 제조업(+2.8만 명)에서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시적 일자리가 1.4만 명 감소하는 등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표 2> 미국 고용보고서 요약(산업별 취업자 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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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임금, 전월 대비 0.35% 상승!